995 장

성연은 동의하며 고개를 끄덕이면서 묵서진을 몰래 보고 웃었다.

이 사람이 사람 노릇 안 하고, 제대로 된 남자 노릇도 안 하니까 자업자득이지!

성연은 묵서진의 일그러진 얼굴을 못 본 척하며 안스리에게 미소를 지었다. "시릴 씨, 이쪽으로 오세요!"

그녀는 잠시 생각하더니, 자신이 지금 묵서진의 여자 동반자 신분으로 유람선에 있으니 일단 묵서진을 너무 심하게 화나게 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. 그래서 다시 돌아가 환하게 웃으며 묵서진을 초대했다. "묵 소장님도 같이 가실래요? 제가 임시직으로 사격 시범을 보여드릴게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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